[속보] 러, 국방부 차관 전격 경질→하르키우 패전·동원령 선포 등 군 기강 쇄신 안간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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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국방부 차관 전격 경질→하르키우 패전·동원령 선포 등 군 기강 쇄신 안간힘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09.2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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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경질된 드미트리 불가코프 국방차관 (우) 신임 미하일 미진체프 중장
(좌) 경질된 드미트리 불가코프 국방차관 (우) 신임 미하일 미진체프 중장

러시아 국방부는 드미트리 불가코프(Dmitry Bulgakov) 장군을 해임하고 신임 국방부 차관에 미하일 미진체프(Mikhail Mizintsev) 소장을 임명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새로 임명된 미진체프는 러시아 국방 관리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러시아 합동 조정 본부'를 이끌었다.

1962년에 태어난 미진체프는 칼리닌 수보로프 군사 학교를 졸업했다.

이번 군 인사 조처는 최근 하르키우에서의 패배가 병참 관리 실패 때문이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북부 점령 지역의 상당 부분을 우크라이나군에게 다시 내어 준 뒤 군수 관련 병참 보급에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국방부 차관과 3성 장군을 전격 경질하고 러시아 총참모부 국방관리 센터 지휘관인 미진체프 중장을 임명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최전선 병참 보급 문제로 인한 지휘 계통 붕괴와 군 사기 저하 등 난제에 봉착했다.

이번 인사 발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부분적 예비군 동원령을 발표한 후 군 핵심 지휘관 교체를 통해 떨어진 해이해진 지휘 계통 체계를 확립하고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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