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4년간 임직원 친인척 197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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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4년간 임직원 친인척 197명 채용
  • 김상록
  • 승인 2022.09.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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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4년간 임직원의 친인척을 200명 가량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직원 친인척 채용 인원은 2019년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간 330명에 이른다.

이 중 60%에 달하는 197명이 건강보험공단 소속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명(4.8%), 국립암센터 14명(4.2%), 국립중앙의료원 11명(3.3%),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6명(1.8%), 한국보건산업진흥원 3명(0.9%)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임직원과 친인척의 관계를 살펴보면, 건강보험공단의 경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니는 경우가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형제·자매·손 47명, 사촌 46명, 삼촌·고모·이모 23명, 배우자 26명, 자녀 4명을 뽑았다.

최 의원은 "공공기관의 임직원 친인척 채용이 많으면 국민 눈높이에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특히 친인척 채용이 유난히 많은 건보공단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지를 복지부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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