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뇌물수수' 의혹 이화영 킨텍스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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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수수' 의혹 이화영 킨텍스 대표 구속
  • 김상록
  • 승인 2022.09.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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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전 피의자심문 출석하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됐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경기도 산하 공공 기관인 킨텍스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의원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28일 새벽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이 전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쌍방울그룹 부회장 A 씨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의원은 쌍방울 사외이사직을 마친 뒤 경기도 부지사를 역임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에 이어 킨텍스 대표를 맡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3년여간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차량 3대를 제공 받는 등 뇌물 2억50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전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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