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영원을 외치다...카타르 도하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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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영원을 외치다...카타르 도하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회
  • 이수빈
  • 승인 2022.09.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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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서 역사와 현재를 담은 전시 개최

발렌티노는 카타르에서 국가적 규모로 진행되는 문화 운동 ‘카타르 크리에이츠(Qatar Creates)’에 맞춰,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를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 개최한다. 장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의 미쉐립 다운타운에 위치한 디자인 & 혁신 허브 M7이다.

이번 전시는 발렌티노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중동에서의 첫 전시이다. 과거와 미래가 빠른 속도로 교차하는 도시인 도하에 로마를 색다르게 재현, 새롭게 창조해 놓았다. 1959년 창립부터 발렌티노의 보금자리였던 로마를 배경으로 브랜드 역사를 방대한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큐레이션은 뉴욕 뉴 뮤지엄의 아티스틱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와 패션 비평가 겸 저술가 알렉산더 퓨리가 맡았으며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협력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팔라초(귀족저택), 광장, 중정 안과 밖, 발렌티노 아틀리에를 둘러볼 수 있다. 발렌티노의 유서 깊은 아카이브, 로마 미냐넬리 광장에 있는 발렌티노 본사의 피팅 살롱 등 그간 쉽게 허락되지 않는 은밀한 공간도 경험할 수 있다.

전시품들은  창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그의 후계자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만든 패션아이템들이다. 200점이 넘는 발렌티노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 포르테 의상을 입은 라 로사(La Rosa)의 마네킹과 함께 액세서리와 패션 오브제도 전시되어 있다. 

포에버 발렌티노는 60년에 걸친 발렌티노의 역사와 함께 한 세계 유명 셀럽들이 즐겨 입었던 옷도 소개한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재클린 케네디, 최근의 젠데이아 등 셀러브리티들을 위해 디자인한 희귀한 앙상블 등이 전시된다. 발렌티노의 오랜 고객인 카타르 국왕 모친 쉐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Sheikha Moza bint Nasser)의 개인 소장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발렌티노(VALENTINO)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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