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허리케인 '이안' 플로리다 200만 가구 정전...홍수·침수·해일 피해 곳곳 [KDF Dis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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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허리케인 '이안' 플로리다 200만 가구 정전...홍수·침수·해일 피해 곳곳 [KDF Disaster]
  • 민병권
  • 승인 2022.09.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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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상륙한 포트마이어스는 해일로 인해 주택들이 침수됐다.
허리케인이 상륙한 포트마이어스는 해일로 인해 주택들이 침수됐다.

허리케인 이안이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 상륙한 뒤 현재 플로리다 중부내륙을 관통하고 있다.

허리케인이 상륙한 포트 마이어스에는 강풍과 해일로 인해 수백만 가구가 침수되고 정전이 잇따랐다.

CNN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밤사이 플로리다 전역은 어둠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9개 카운티 지역 50% 이상이 정전됐고 3개 카운티는 95% 이상의 정전 통계가 집계됐다.

플로리다 남서부 지역은 지난 48시간 동안의 총강수량이 평년 동기 대비 2~3개월의 양에 해당하는 물 폭탄을 맞았다.

특히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한 포트 마이어스에서는 도로 위 신호 등이 떨어지고 강풍과 해일로 인한 주택 침수로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미국 26개 주는 허리케인 이안이 강타한 플로리다에 지원을 보내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주지사 존 벨 에드워즈(John Bel Edwards)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주지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루이지애나는 구호 물품과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네시주는 1200명의 방위군은 플로리다에 파견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위한 인력 지원을 했다.

현재 허리케인 이안은 오렌지 카운티로 접근 중이고 이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오렌지 카운티 시장 제리 드밍스는 "강풍과 폭우로 인한 대규모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아직 최악의 상황은 닥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신속히 대피소로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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