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P 협회 수석 파트너 "얼리 어답터만 공유킥보드 사용?…서울시민들 주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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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P 협회 수석 파트너 "얼리 어답터만 공유킥보드 사용?…서울시민들 주 교통수단"
  • 김상록
  • 승인 2022.09.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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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구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 수석 파트너인  페르디난드 발푸르트가 "한국에서 공유킥보드는 '테크 얼리 어답터'만 사용하는 것 이라는 인식이 사라졌고, 이제는 많은 서울시민들의 주 교통수단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MRP' 협회는 30일 서울 공유킥보드 이용행태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서울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36%가 공유킥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19%는 월 1회 이상 승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도보 5분 이내에 공유킥보드가 설치된 곳을 찾을 수 있는 시민 중 50%는 실제로 공유킥보드를 사용한 적이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30%,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경우는 18%로 집계됐다.

발푸르트는 "우리가 연구하는 여러 나라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한국은 이미 e-모빌리티의 선두주자"라고 전했다.

또 "30%가 넘는 사용 경험을 봤을 때, 공유킥보드는 현재 자전거와 같은 기존의 탈 것을 뛰어넘고 있다. 한국인의 23%만이 지난 12개월 동안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말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며 "자전거가 수백 년 동안 존재해 온 것을 고려하면 불과 2,3년 만에 공유킥보드의 인기가 이들을 추월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한편, MRP 협회는 한국, 뉴질랜드, 호주를 비롯한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독립 연구기관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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