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농협금융, 중도상환수수료 7년간 8700억 챙겨, 하나로마트는 포인트 소멸 120억 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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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농협금융, 중도상환수수료 7년간 8700억 챙겨, 하나로마트는 포인트 소멸 120억 쓱~"
  • 박홍규
  • 승인 2022.10.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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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 송금 919억 원은 그냥 농협 주머니에

농협 금융이 최근 7년간 8천억원이 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이 7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 금융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받은 중도상환수수료는 총 8778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지주 본관 전경

농협 상호금융이 520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이 2830억으로 뒤를 이었다. 또 농협 하나로마트가 고객의 소멸 포인트로 올린 수익도 12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원택 의원
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

이 의원은 "특히 상호금융은 고객 대부분이 농민이라는 점에서 서민을 울려 쌈짓돈을 챙기는 것"이라며 "농협이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면 최소한 농민들의 수수료는 면제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정 활동 중인 이원택 의원
의정 활동 중인 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

한편 이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최근 7년간 고객이 착오 송금한 2042억원 가운데 45%가 넘는 919억원을 미반환했다며 소비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도 촉구했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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