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와 합동지역군 구성에 합의" [KDF World]
상태바
친러 벨라루스 대통령 "러시아와 합동지역군 구성에 합의"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0.11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에 이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군과 치안기관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합동지역군을 구성해 서쪽 접경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비공식 채널로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 공격이 있을 거라는 경고를 받았다. 크림대교 폭발이 다시 일어날 거라는 내용이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크름대교 폭발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뒤 순항미사일 84발로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을 보복 공격한 직후 벨라루스도 우크라이나의 자국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러시아와 힘을 합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배치 후보지로 꼽히는 벨라루스의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