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내각 '지지한다' 38% vs '지지 않는다' 43%, 연이은 추락으로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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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내각 '지지한다' 38% vs '지지 않는다' 43%, 연이은 추락으로 첫 역전
  • 이태문
  • 승인 2022.10.1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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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래 처음으로 비지지율보다 낮아졌다.

NHK는 지난 8일부터 3일 간 전국 18세 이상 2375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53%에 해당하는 1247명으로부터 답변을 얻었다.

그 결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2% 낮아진 38%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 늘어나 43%를 기록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지난해 기시다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서 역전됐다.

지지하는 이유는 '다른 내각보다 좋을 것 같아서'가 37%로 가장 많았고,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라서'가 28%, '인품이 신뢰할 수 있어서'가 19%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실행력이 없어서' 39%를 비롯해 '정책을 기대할 수 없어서' 37%,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 아니라서' 8% 등으로 나타났다.

발족 1년이 지난 기시다 내각의 실적 평가는 '대단히 평가한다'가 3%, '어느 정도 평가한다'가 36%,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가 41%, '전혀 평가 하지 않는다'가 15%였다.

국민들의 반대 여론 속에 강행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의 국장(國葬)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가 54%로 '평가한다'의 3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대응에 대해서는 '대단히 평가한다' 2%, '어느 정도 평가한다' 16%,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 37%,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 36%로 나타나 부정적인 평가가 73%에 달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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