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은과 시각차 전혀 없다…물가 안정이 정책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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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은과 시각차 전혀 없다…물가 안정이 정책 최우선"
  • 김상록
  • 승인 2022.10.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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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은 12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율 안정, 금리, 물가 안정은 같이 움직인다"며 "한은과 시각차가 전혀 없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다

추 장관은 "지금은 물가 안정이 정책 최우선이고, 이것이 금리 정책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금리는 원·달러 환율 안정과도 관련이 있다. 환율이 많이 튀는데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환율 불안이 계속 간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대해 "금융 취약계층 프로그램, 단기 시장 안정조치, 단기 회사채 소화와 자금 공급 등을 한다"며 "금리·환율 움직임 변수 속에 나올 수 있는 문제는 방치할 수 없어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는 "마이너스(-)가 나오려면 소비 패턴이나 경기가 죽었다는 것을 많이 체감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며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이고 소비가 아직 괜찮다. 그런 (마이너스) 가능성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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