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2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올해 흑자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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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2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올해 흑자전환 목표"
  • 박주범
  • 승인 2022.10.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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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이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50억원을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발란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3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 증가했으며, 회원 수는 225만 명으로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발란은 앞으로 M&A 등 사업 확장 전략을 수정하고, 4분기 수익전환을 통해 내재가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발란은 올 한 해 ‘골프 전문관’에 이어 빠른 배송 서비스 ‘발란 익스프레스’, ‘판매 상품 가격 비교 기능’, ‘발란 케어’ 등 서비스를 출시하고, 7월 말 여의도 IFC 매장에 ‘커넥티드 리테일’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발라는 거래액 1조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비즈니스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규 수익원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발란 등 명품 플랫폼의 불공정 약관과 소비자 기만행위, 허위·과장 광고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발란 최형록 대표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난 네고왕 꼼수 할인은 쿠폰 배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기술적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입점 파트너들이 프로모션 정보를 사전 인지하고 일부 파트너의 가격 인상이 있었으며 당시 발란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은, 지난 4월 유튜브 ‘네고왕’ 출연 당시 발란이 17% 할인 쿠폰 지급을 약속했으나 지급 직전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하는 바람에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발란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17% 할인 쿠폰을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감에서 최 대표는 이같이 회사 해명과는 다른 상이한 답변으로 거짓 해명 논란이 예상되며, 문제의 책임을 파트너사에 전가하는 모양새로 새로운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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