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성소수자, 카톡 복구 과정에서 멀티 프로필 노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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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성소수자, 카톡 복구 과정에서 멀티 프로필 노출 우려
  • 김상록
  • 승인 2022.10.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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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날 발생한 카카오톡 메신저 오류와 관련해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멀티 프로필'이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멀티프로필은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들을 구분해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 주는 카카오톡 기능이다. 회사 사람들에게 회사용 프로필을, 거래처에는 거래처용 프로필을, 친구 및 지인들에게는 사적인 내용의 프로필을 설정하는 식이다.

전날 새벽 1시 30분쯤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이 복구된 이후 몇몇 트위터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들 멀티프로필이 풀린 것 같다"고 했다. 설정 범위 밖인 카카오톡 친구들에게도 멀티프로필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불륜 커뮤니티,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민감한 사생활이 노출될 것을 우려하며 사진을 삭제하거나 카카오톡을 탈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 측은 이날 아이뉴스24에 "카톡 자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프로필 설정이 원활하지 않은 이슈는 있으나, 내부 확인 결과 멀티프로필에 오류가 생긴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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