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에 자폭드론 '샤헤드-136 공급' 부인..."제공한 적도 제공할 계획도 없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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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러에 자폭드론 '샤헤드-136 공급' 부인..."제공한 적도 제공할 계획도 없다"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10.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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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조사관이 지난 6일 하르키우 연료저장시설을 타격한 자폭드론을 분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조사관이 지난 6일 하르키우 연료저장시설을 타격한 자폭드론을 분석하고 있다.

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공격에 러시아가 사용한 자폭드론에 대해 "이란은 자폭 드론 공급을 거절해 왔으며 앞으로도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할 계획이 없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공식 입장은 이란 외무장관과 포르투갈 외무장관 간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할 때 이란産 자폭드론'을 사용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정보 당국의 주장에 대해 대화가 오가면서 나왔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지도 않았으며 제공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러시아 무기 공급은 이뤄지지도 이뤄질 수도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고메스 크라비뉴 포르투갈 외무장관도 "최근 보고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자폭드론 공격 증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란 정부는 이 장비를 러시아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키이우, 빈니차, 오데사, 자포리자 및 기타 도시의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데 이란이 '제공'한 자폭 드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자폭드론 사용은 최근 미국 정보국이 "크렘린궁이 이란으로부터 자폭 드론을 인수했다"고 말한 7월 이후 그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리들은 7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테헤란 남쪽 카샨 비행장에서 러시아에 샤헤드 자폭 드론을 선뵀다"며 "러시아는 샤헤드-136 드론 2400대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Russia's war in Ukraine "Iran denies supplying Russia with weapons for use in Ukraine"

○Iran has denied supplying Russia with weapons for use in Ukraine, saying it “has not and will not” do so.
○The Iranian government said its Foreign Minister Hossein Amir-Abdollahian emphasized in the call “once again” that Tehran “has not and will not” provide any weapon to be used in the Ukraine war.
○When the United States and Kyiv say Moscow acquired the drones from Iran, their use has increased since the summer
○US officials told CNN in July that Iran had begun showcasing Shahed series drones to Russia at Kashan Airfield south of Tehran the previous month.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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