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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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 커져
  • 이태문
  • 승인 2022.10.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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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달 하순의 추수감사제 전에 인플루엔자(독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NHK에 따르면, 미 백악관의 아시시 자 코로나 대응조정관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인플루엔자(독감) 동시유행 등에 대비해 "두 백신을 모두 접종받기 바란다. 그러면 올 겨울 하루 몇백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지구 남반부의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의 인플루엔자가 유행에 10월 9일까지 22만 5천여 명이 감염돼 30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 보건복지부의 집계로는 지난해 같은 시기인 10월초까지 인플루엔자 확진자는 550명에 그쳤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4일 "인플루엔자 증가가 여러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서둘러 백신을 맞을 것을 권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2018년부터 2019년에 걸쳐 약 2900만 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고, 약 2만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둘 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플루엔자는 상대적으로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후각 또는 미각의 저하나 호흡곤란 등의 특징이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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