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SK C&C 배상책임 보험한도 70억…고객 배상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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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SK C&C 배상책임 보험한도 70억…고객 배상 어려울듯
  • 김상록
  • 승인 2022.10.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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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해 SK C&C의 카카오에 대한 배상 책임 보험 한도는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K C&C는 데이터센터 사고와 관련해 입주사에 보상하는 배상 책임 보험과 자사 피해를 보장하는 재물 피해 보상 보험, INT E&O보험(정보 및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전문직 배상책임보험), 전자금융거래 배상 책임 보험 등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상 책임 보험의 한도는 70억원, 재물 피해 보상 보험의 한도는 4000억 원 수준이다. 

배상 책임 보험은 건물주인 SK C&C가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카카오를 포함한 업체들이 입은 피해를 배상할 경우 70억원 이내에서 한다는 의미다. 보상한도는 4000억 원이지만 이 보험은 건물과 서버 등이 입은 화재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인 만큼, 카카오 이용자에 대한 피해 보상과는 관계가 없다.

보험 업계는 일반 이용자의 피해까지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가 SK C&C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이용자 불편 등 막대한 특별 손해를 입었다는 사유로 소송 등을 통해 보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카카오 일부 이용자들은 카카오 장애 관련 손해배상 청구 등 집단소송 준비를 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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