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19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6시 18분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8시부터 2호선 및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구간에서 상당시간 열차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열차이용에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전장연은 교대역 2호선 당산역 방향 1-1 승강장에서 '제4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시작한다. 이들은 장애인 기본권 쟁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위한 면담 촉구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은 전날 미신고 집회 개최 및 위력으로 인한 버스 운행 방해 혐의로 박경석 전장연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 앞문과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연결해 20여 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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