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대학 연구팀, 백신 부작용 검증 시스템 개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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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슈대학 연구팀, 백신 부작용 검증 시스템 개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0.2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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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백신의 부작용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23일 NHK 보도에 따르면, 후쿠다 하루히사(福田治久) 준교수가 이끄는 규슈(九州)대학 연구팀은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을 미접종자와 비교해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접종 후 증상이 백신에 의한 것인지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

연구팀은 광역자치단체의 협력을 얻어 약 130만명의 예방접종기록과 국민건강보험의 진료명세서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접종한 사람과 미접종한 사람이 백신 대상의 병에 걸렸거나 접종 후 부작용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는 비율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실제로 조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래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BA.1이 확산됐을 시기에 감염을 막는 효과가 56.5%였으며, 폐렴구균 백신은 부작용으로 알려진 피부 염증이 일어날 확률이 2.5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다 준교수는 "예상 외의 부작용이 생긴 경우에도 대응이 가능해져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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