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제빵 시장 독점 의혹에 "오해 소지 있어…4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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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제빵 시장 독점 의혹에 "오해 소지 있어…40% 수준"
  • 김상록
  • 승인 2022.10.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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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SPC그룹이 국내 제빵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SPC그룹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SPC 계열사 빵류 제조업 시장 사실상 독점' 기사와 관련해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국내 전체 제빵 시장 규모는 약 7조4000억원 규모로 SPC 계열사 점유율은 약 4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의 통계를 인용해 빵류제조업체 82곳의 전체 매출이 4조5127억9300만원이며, 이 중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SPC삼립·SPL·샤니·호남샤니 5곳의 매출이 3조7658억1200만원으로 시장 점유율 83.4%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PC그룹은 "해당 기사에 근거가 된 자료는 AT의 산업분류 체계에서 빵류 제조업으로 등록된 업체들만을 토대로 시장 현황을 설명한 것"이라면서 "해당 통계는 제빵 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빵류 제조업 리스트에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은 포함됐지만 또 다른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포함되지 않고 AT 산업분류상 '서양식 음식점업'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더 많지만 통계에서 누락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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