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영업이익 5659억원…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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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영업이익 5659억원…사상 최대 실적
  • 김상록
  • 승인 2022.10.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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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SDI가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 3680억 원, 영업이익 56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5000억 원 돌파는 최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 9282억 원(56.1%), 영업이익은 1924억 원(51.5%)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72억 원(13.2%) 늘었고 영업이익은 1369억 원(31.9%) 증가했다.

삼성SDI는 실적 호조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소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사업부별 영업 실적을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 매출은 4조 8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4%, 전분기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2%, 전분기 대비 9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0%를 기록했다.

소형 전지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도 향상됐다. 전기차용과 초고출력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다만,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전방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수익이 줄었다. 매출은 5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전분기 대비 2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전분기 대비 55.9% 감소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원소재가 상승, 시장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삼성SDI 임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며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대 경영 방침인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실행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친환경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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