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효녀는 ‘날씨’...이른 추위에 여성복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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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효녀는 ‘날씨’...이른 추위에 여성복 매출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2.10.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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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전국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는 등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시작되면서 여성 겨울 아우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이고, 11월 초에도 평년 기온인 9.4~11.2도보다 낮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사 여성복 브랜드들의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매출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객단가가 높은 패딩, 코트 등 겨울 아우터가 예년보다 2~3주 이상 빠르게 판매되며 여성복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VO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트렌치코트, 경량 패딩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다운패딩, 구스다운 코트, 무스탕 등이 많이 판매됐다.

톰보이(STUDIO TOMBOY)는 동기간 매출이 24% 증가했으며, 경량다운코트, 재킷, 무스탕 등이 고르게 팔렸다. 일라일(ILAIL)의 10월 누계 매출이 전년비 103.8%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급변하는 날씨와 트렌드에 맞춘 제품 기획, 고객 프로모션 등으로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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