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8일 노조 파업은 불법...엄정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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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8일 노조 파업은 불법...엄정 대응할 것"
  • 박주범
  • 승인 2022.10.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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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28일로 예정된 공공기관 자회사 5대 현안 해결을 위한 경고성 공동 파업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28일로 예정된 공공기관 자회사 5대 현안 해결을 위한 경고성 공동 파업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소속 일부 노동조합원들이 오는 28일 부분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도 26일 밝혔다.

공사는 2개사 소속 노조원 최대 1000여명이 28일 09시부터 18시까지 약 9시간 동안 파업을 실시하며, 이후 일정기간 연속 파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쟁의  이유는 자회사 사측과의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것이다.

공사는 "임금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질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민영화-구조조정 저지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지침에 따른 공기업 자회사 노동단체들의 공동 파업에 동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3년 간 약 1조 7000억원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으로 일각에서는 이번 파업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공사는 파업이 발생하면 공항 기능 유지를 위해 1000여명의 대체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나 터미널 점거 시위 등이 이루어질 경우 일부 승객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자회사 노조의 불법행위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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