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떨어진 독립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맞닿은 국경을 따라 국경 요새화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집권당 크르지슈토프 소볼레프스키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각) 폴스키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칼리닌그라드와의 국경을 따라 군 배치를 확장하고 기지 요새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폴란드-벨라루스 접경 지역에 배치한 군 기지 요새와 비슷한 규모로 요새 건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는 1945년 나치 독일이 지배했던 지역이다. 이후 소련군에 의해 점령된 이 지역은 포츠담 협정에 의거 소련의 영토로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러시아 영토가 됐다.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의 최서단 영토이자 유럽연합 국가들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벨라루스를 통해 밀입국 난민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국경 요새화를 고려하고 있다.
■Poland considers "fortifications" on border with Russian exclave of Kaliningrad
○Sandwiched between Poland and Lithuania, Kaliningrad is a Russian exclave that was captured by Soviet troops from Nazi Germany in 1945 and become Soviet territory as a result of the Potsdam Agreement.
○Poland is considering building “fortifications” along its border with the Russian exclave of Kaliningrad, Krzysztof Sobolewski, general secretary of Poland’s ruling Law and Justice party (PiS), said during a radio interview Tuesday.
○“We will have to strengthen our forces on this section of the border [with Kaliningrad]. Also, we will think about perhaps building additional border fortifications similar to those currently in place along the Polish-Belarusian section of the border,” Sobolewski told public-service broadcaster Polskie Radio, when asked about the possibility of Russia sending “refugees from Asia and Africa” to Poland via Kaliningrad. CNN.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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