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8차 대유행시 내년 2월까지 확진자 800만명 예상 [KDF World]
상태바
日 코로나 8차 대유행시 내년 2월까지 확진자 800만명 예상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0.28 0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전문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차 대유행으로 약 800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됐다.

NHK 보도에 따르면, 교토(京都)대학의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교수는 26일 열린 후생노동성의 전문가회의에서 8차 대유행에 대해 내년 2월까지 800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백신 접종이 순조로울 경우 확진자의 3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올 여름 7차 대유행(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때 신규 확진자는 약 1200만명에 달했으며, 의료현장의 붕괴 직전까지 몰려 사망자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니시우라 교수는 1명이 몇명까지 감염을 옮기는지를 보여주는 '실효 재생산 수'를 지난 7월께 도쿄보다도 낮은 1.2로 상정한 시뮬레이션으로 예상치를 시산했다.

먼저, 백신 접종의 진행이 현재 수준일 경우 확진자 수는 최대 하루 20만명에 달하며,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누적 844만명에 이를 것으로 시산했다. 입원 환자 수도 누적 32만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 추가 접종을 하루 최대 85만회로 4개월간 진행될 경우 누적 확진자 수는 27% 적은 약 616만명, 누적 입원자 수는 31% 적은 약 22만명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백신 추가 접종을 하루 최대 42만회로 4개월간 진행될 경우 누적 확진자 수는 15% 적은 약 714만명, 누적 입원자 수는 18% 적은 약 26만명이 될 것으로 시산했다.

백신 추가 접종을 하루 111만회까지 끌어올려 지난해 2차 접종 수준까지 4개월간 진행될 경우에는 누적 확진자 수는 35% 적은 550만명, 누적 입원자 수는 20만명까지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