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에 깊은 위로…한국과 슬픔 같이 할 것" [이태원 149명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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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에 깊은 위로…한국과 슬픔 같이 할 것" [이태원 149명 참사]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0.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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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며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위해 델라웨어주 투표소를 찾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곧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에 대해 더 알게 되면 성명을 내겠다. 차 안에서 직원들에게 막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서울에서 나오는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를 생각하며 다친 이들이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압사 참사를 언급하면서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한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이 걱정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완쾌를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각국이 지원과 위로를 속속 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한국에 위로를 전하며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이태원 참사를 전했으며 속보창을 운영 중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서 "우리의 생각은 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과 현재 (참사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측도 위로의 뜻을 보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30일 트위터에 "서울 중심부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축하 행사가 일순 수많은 젊은 사상자 발생으로 이어진 비극으로 변했다. 우리는 이 힘든 순간에 한국 국민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소방서 최성범 서장이 30일 오전 6시 30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병원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현재 사망 149명·중상 19명·경상 57명이 발생해 사상자는 모두 225명이며 추가 사상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압사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중경상자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또 최성범 서장은 "외국인 사망자 2명 발생했고, 부상자 15명"이라고 덧붙였다. 사망자는 대부분 20대 여성이며, 10대 여학생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한국면세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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