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망자 男보다 43명 더 많아..."약한 힘에 체격 작아 더 피해"[이태원 151명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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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사망자 男보다 43명 더 많아..."약한 힘에 체격 작아 더 피해"[이태원 151명 참사]
  • 박주범
  • 승인 2022.10.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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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명사고 현장에 구두와 핼러윈 호박 모형이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30일 현재 151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사상자는 모두 233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2시경 파악된 59명에서 부상자 상당수가 숨지면서 오전 6시 기준 149명으로 증가했다. 이러 중상자 중 2명이 치료 중 사망해 151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현재 부상이 심한 중상자가 19명이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전했다.

여성 사망자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좁은 길에 인파가 뒤엉킨 상태에서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파악됐다.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일산 동국대병원(20명)과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강동 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등에 나뉘어 안치됐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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