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너머 궁(宮) 가을 전경이 보이는 카페 [kdf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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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너머 궁(宮) 가을 전경이 보이는 카페 [kdf IN SEOUL]
  • 이수빈
  • 승인 2022.10.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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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너머 궁궐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 창덕궁 부근 엘스커피, 홍시궁과 덕수궁 옆 리에제 와플 더뷰 카페

가을 단풍놀이를 위해 강원도 설악산, 전라도 장성, 내장산 등 단풍명소를 찾아가는 행렬이 줄을 잇는다. 짧은 주말 먼 길을 나서기 힘든 이들은 어디서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을까? 많이 걷지 않아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가을을 맛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창덕궁 옆 홍시궁 카페에서는 창덕궁 모습이 옆집처럼 가까이 보인다. 

바로 고궁. 서울 안 4대 궁궐의 단풍은 여느 단풍 명소 못지않은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궁궐을 거닐며 가을 풍경을 즐겨도 좋지만 더 편안안 '쉼'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담 너머 고궁 풍경을 보며 한가로이 쉴 수 있는 카페들이 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이 4대 궁궐 주변은 덕수궁을 제외하면 청와대 부근이라 고도 제한때문에 높은 빌딩이 없다. 하지만 주변 작은 빌딩에는 궁궐 담장 너머 고궁의 전각들과 수백 년 수령의 나무와 숲의 가을맞이 전경을 감상하며, 평화로이 '멍때리기' 할 수 있는 카페들이 숨어있다.

창덕궁 맞은편 엘스커피에서는 돈화문 전경이 정면으로 보인다. 

창덕궁 전경 카페- 엘스커피, 홍시궁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법궁 역할을 한 창덕궁, 담 너머로 창덕궁을 볼 수 있는 카페로는 홍시궁과 엘스커피가 있다. 엘스커피는 창덕궁 돈화문 일대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카페다. 카페 홍시궁은 창덕궁과 현대빌딩 사이 골목길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빌딩 2층에 있는 홍시궁에서는 옆집처럼 가까이 창덕궁 담 너머 풍경이 보인다. 전각들의 단청과 관람객들의 모습까지 보인다.

덕수궁 옆 리에제 카페에서 본 덕수궁 가을 풍경, 대한문 위 토우잡상까지 세세하게 보인다.

덕수궁 전경 카페- 리에제 와플 더 뷰

시청 앞 덕수궁 옆에는 리에제 와플 더 뷰카페가 있다. 5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덕수궁 돌담의 위용, 덕수궁 안의 나무들과 넓은 시청 잔디광장, 시청이 보이고 멀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까지 눈에 담긴다.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이다. 리에제 더 뷰는 좌석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좋은 풍경은 공평하게 나눠야 하니 머물 수 있는 시간은 평일의 경우 1시간 30분, 주말은 1시간 동안이다.

글. 사진 이수빈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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