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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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
  • 김상록
  • 승인 2022.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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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 대비 0.3%, 지난해 같은달 대비 5.7% 상승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5.7% 올랐다.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에서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에 이어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8월(5.7%), 9월(5.6%) 하락세를 보였지만 석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 요금과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의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업제품이 6.3% 올랐으며 빵(15.3%) 등 가공식품은 9.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5.2% 올랐다. 특히 무 118.1%, 배추 72.3%, 경유 23.1%, 등유 64.8% 등이 크게 뛰었다.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가 36.2% 올랐고, 전기료(18.6%)와 지역난방비(34.0%)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수도·가스의 오름세가 확대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타난 상황으로 보면 7월이 (물가)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계속 물가 흐름을 지켜봐야 되겠지만 6%대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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