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이 일단락됐다.
니혼TV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은 3일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이 전날 두 번째 실험실 모듈 '멍톈(夢天)'의 도킹 성공으로 완성됐다고 발표했다.
'텐궁'은 핵심모듈 '톈허'를 중심으로 양쪽에 두 개의 실험실 모듈인 원톈과 멍톈을 결합하는 'T자'형 구조를 갖췄으며, 올해 안으로 우주비행사 6명이 머물며 본격적인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화물우주선 톈저우 5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를 발사해 올해 안에 우주정거장 전체 구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우주강국' 목표에 맞춰 우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어 미국과의 우주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실험실 모듈 '멍텐'을 싣고 지난 2일 새벽 발사된 우주발사체 창청 5B 로켓 잔해가 오늘 저녁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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