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궁지 몰린 러시아 병사들 협박하는 '독전대(督戰隊)' 파견..."도망치면 사살하겠다"  [KDF World]
상태바
푸틴, 궁지 몰린 러시아 병사들 협박하는 '독전대(督戰隊)' 파견..."도망치면 사살하겠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05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4일 영국 국방부가 발표한 전황분석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독전대(督戰隊)'로 불리는 부대를 우크라이나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독전대'는 도망치는 자국의 병사를 "사살하겠다"고 협박해 강제적으로 전투를 계속 하게끔 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독전대'는 옛 소련 연방 시절에도 존재했으며, 과거 군사 분쟁이 일어났을 때도 사용한 적이 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러시아군 장교들은 병사들이 진지를 사수하도록 도망병을 공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상부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러한 '독전대' 운영에 대해 영국 국방부는 "도망병을 쏘는 전술은 러시아군의 질과 사기가 떨어졌고, 규율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