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사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3년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 말까지다.
김 회장은 7일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회장)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 악화와 그룹의 경영과 조직 안정 등을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도덕적 책임과 조직 안정 등을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 감사에서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김 회장의 자녀가 있는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고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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