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로켓배송 도입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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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로켓배송 도입 후 처음
  • 김상록
  • 승인 2022.11.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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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 출범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1억133만달러(약 6조8383억 원, 분기 평균환율 1340.5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742만달러(약 1037억 원), 당기순이익은 9067만달러(약 1215억 원)로 흑자전환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3억1511만달러(약 3653억 원), 순손실 3억2397만(약 375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쿠팡은 올해 1분기까지 분기마다 2500억∼5000억 원대 손실을 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2분기 적자폭을 연달아 줄였고, 3분기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구조로 돌아섰다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3분기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활성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1799만2000명이다. 활성고객 1인당 순매출(구입액)은 283달러(약 38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지난 7년 간 기술과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을 통합한 물류 네트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프로세스 최적화, 머신러닝과 로보틱스를 포함한 자동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고객 경험을 풍요롭게 만들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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