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볼보·테슬라·BMW 등 7개사 2만2908대 제작 결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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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볼보·테슬라·BMW 등 7개사 2만2908대 제작 결함 리콜
  • 김상록
  • 승인 2022.11.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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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볼보, 테슬라 등 7개사가 제작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혼다코리아, BMW 코리아, 화창상사,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17개 차종 2만290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2만63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석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음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90 PHEV 등 3개 차종 927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값 오류로 엔진 구동 전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전압 배터리로만 주행이 된다.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주행 불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3 607대는 2열 좌석안전띠의 조립 불량으로 충돌 시 좌석안전띠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NSS750 등 2개 이륜 차종 434대는 전자식 핸들 잠금 장치의 설계 불량으로 주차 시 핸들이 잠기지 않거나 잠금이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1000RR' 등 4개 이륜 차종 241대는 클러치 덮개 고정 볼트의 제조 불량으로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엔진오일 누유로 인한 안전 우려가 나타났다.

국토부는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확인이 가능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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