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소니 등 8개 대기업 뭉쳐 첨단반도체 회사 설립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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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소니 등 8개 대기업 뭉쳐 첨단반도체 회사 설립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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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연구센터 건립과 6729억 원 지원, 새 회사 2027년 양산 목표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도요타자동차, 소니 등 일본을 대표하는 8개 대기업이 뭉쳐 새 회사를 설립했다.

NHK는 10일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그리고 반도체 대기업 키옥시아 등 8개 일본 주요 기업들이 출시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회사를 세웠다고 전했다. 

새 회사명은 라틴어로 ‘빠르다’를 뜻하는 ‘라피더스(Rapidus)’로 오는 2027년 목표로 슈퍼컴퓨터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대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분야에서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도 연구개발(R&D) 및 거점 정비 비용 등에 700억 엔(약 6729억 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첨단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도 새로 지을 방침으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이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NHK는 “일본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 등에선 점유율이 높지만 첨단 반도체 부문에선 미국과 대만 등에 뒤지고 있다”며 “라피더스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일본 기술자를 불러들여 회로선폭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생산의 길을 연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 등과의 공동 연구를 가속화하면서 반도체 생산 체제를 강화시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총액 6000억 엔(약 5조 7674억 원)이 넘는 기금을 활용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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