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올레핀 공장 준공..."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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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올레핀 공장 준공..."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
  • 박주범
  • 승인 2022.11.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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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GS칼텍스가 창사 이래 최대 투자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 시설(이하 MFC시설, Mixed Feed Cracker)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 도약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2공장 인근에 위치한 MFC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MFC시설의 비정유 부문 비중이 늘어나면 유가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GS그룹 및 쉐브론 주요 경영층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일준 산업부2차관, 김회재 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및 유관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GS칼텍스는 MFC시설 준공을 통해 연간 에틸렌(Ethylene) 75만톤, 폴리에틸렌(Polyethylene) 5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1만톤, 혼합C4유분(Mixed C4) 24만톤, 열분해가솔린(Pygas) 4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MFC 시설 전경
MFC 시설 전경

이번 MFC시설은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석유정제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동일 생산 능력을 가진 석유화학 시설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10% 줄일 수 있으며, 수소를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간 총 7.6만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MFC시설 준공은 비정유 사업 비중이 확대되는 사업 다각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MFC시설에서 생산되는 에틸렌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우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MFC시설과 연계된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정을 설치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일상 생활에 쓰이는 비닐, 용기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되며,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로 기존 사업인 폴리프로필렌과의 연계성이 높다.

신규 설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증진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 또한 크다. GS칼텍스는 건설 기간 중 연 인원 약 28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설비 가동에 따른 상시 고용 200명 이상의 일자리도 새로 생겼다. 지역 중소∙지역업체들과 7000억원 이상의 계약이 진행된 바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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