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설레임'·'월드콘'·'메가톤' 등 냄새 논란에 자율 회수…식품용 세척제 잔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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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설레임'·'월드콘'·'메가톤' 등 냄새 논란에 자율 회수…식품용 세척제 잔존 추정
  • 김상록
  • 승인 2022.11.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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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설레임, 월드콘, 메가톤 등 일부 아이스크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고객 신고가 접수되자 제품 회수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설레임 밀크쉐이크', '설레임 쿠키앤크림', '설레임 커피쉐이크와 '월드콘 바닐라', '셀렉션 더싱글코초', '메가톤'과 '메가톤 달고나라떼' 등 7종을 회수한다고 안내했다. 해당 제품은 모두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제조됐으며, 냄새가 난다는 신고는 같은달 중순쯤 접수됐다.

롯데제과는 냄새 원인에 대해 "생산시설에서 사용되는 식품용 세척제가 잔존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식품용 세척제는 식약처 기준에 적합하게 운영 중으로, 낮은 농도에서도 냄새가 나는 특성이 있으나 먹는 물에 사용될 정도로 인체에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품용 세척제는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으나, 고객 불편과 불안 해소를 위해 해당 제품에 대해 자율 회수를 진행한다"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식품용 세척제에서 나는 냄새는 수돗물 염소 향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날 '식품용 세척제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했지만, 냄새로 인해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 않나'라는 한국면세뉴스의 질의에 "식품용 세척제는 10분의 1만 사용해도 예민한 분들은 향을 맡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대중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소비자들에 대한 선제적인 피해를 막고자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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