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병원체 민간 연구기관에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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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병원체 민간 연구기관에 분양
  • 김상록
  • 승인 2022.11.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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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등 고위험병원체를 14일부터 민간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예방법 제2조, 시행규칙 제5조에 따르면 고위험병원체는 생물테러의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사고 등으로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감염병병원체를 뜻한다.

그동안 질병관리청에서 분리 및 보관해온 고위험병원체는 외부 유출 시 국민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병원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민 안전 및 생물보안 관점에서 극히 제한적으로 분양해왔다.

질병관리청은 "신종 감염병의 대부분은 고위험병원체이므로 감염병 대응 대비 및 보건의료 산업 촉진을 위해 국내에서 분리된 고위험병원체자원에 대한  분양 및 연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분양 신청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병원체자원관리과에 전자문서 또는 이메일을 통해 하면 된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민간 및 보건의료 산업계 연구 개발을 위한 원천물질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감염병 대응대비 및 한국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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