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 백신 접종률 매우 낮아,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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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 백신 접종률 매우 낮아, 실망스러워"
  • 김상록
  • 승인 2022.11.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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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1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통계가 아직까지는 실망스럽고 접종률이 매우 낮다"고 했다.

정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19명에 이르고 있다. 하루 평균 45명의 우리 국민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차 접종까지는 고령층의 예방 접종률이 60.6%로 낮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동절기 예방접종은 대상자 대비해서 12.7%"라고 전했다.

이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코로나19는 치명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 60대는 0.06%, 70대는 0.11%로 2배가 올라간다. 80대는 그것보다 훨씬 더 높아서 1.03%면 10배가 올라가는 것"이라며 "특히 70대 이상은 치명률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에서는 여름에 유행이 18만 명까지 가면서 잘 지나갔으니 이번 겨울도 괜찮을 거다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있다. 여름에는 다른 계절성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아서 코로나19만 대응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었다"며 "그러나 겨울은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이 더 크다. RS 바이러스라든지 다른 독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겹치기 때문에 제대로 진료 받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는 독감보다 훨씬 무서운 감염병"이라며 "독감의 전파율이 한 사람에 두 명, 많아도 세 명을 넘지 않는다고 보고 있지만, 코로나19는 한 사람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킨다.  1명이라도 감염이 덜되는 것이 사회가 안정화되는데 매우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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