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미사일 2발, 폴란드에 떨어져 주민 2명 사망...긴급회의 열고 대응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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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미사일 2발, 폴란드에 떨어져 주민 2명 사망...긴급회의 열고 대응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1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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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저녁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2발이 떨어져 마을 주민 2명이 숨졌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첫 사례로 폴란드 정부는 즉각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숙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미 국방부의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보도는 파악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는 없다. 더욱 조사하겠다"며 정보 수집을 서둘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관련된 보도들은 상황을 악화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인근에 있는 목표물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하지 않았다"고 부정하면서 "폴란드 언론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현장의 미사일 파편은 러시아 무기와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휴전 협상의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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