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전쟁을 멈추자고 호소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 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오찬에 초대돼 "여러분들께 월드컵 기간 한 달 동안이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임시 휴전에 들어가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세계의 지도자이고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이날 오찬에 참석해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선수의 참가 여부가 결정되면 국제 스포츠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러 나라들이 러시아와의 시합을 거부하자 러시아의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려 월드컵 예선전에서 러시아를 제외시킨 바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해 다음달 18일까지 열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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