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경로...정부 "인명피해 방지 위해 비상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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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경로...정부 "인명피해 방지 위해 비상태세 유지"
  • 김희온
  • 승인 2018.07.0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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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태풍 '쁘라삐룬' 북상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일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겠다.


기상청은 "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라며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 지방에 시간 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라고 예보했다.


또 기상청은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라며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비로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경로는 2일 새벽 3시 서귀포 남쪽 약 52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행정안전부(행안부)는 태풍 쁘라삐룬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이번 태풍의 이동경로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기관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2016년도 태풍 '차바'를 제외하고, 최근 5년 동안 대규모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한 적이 없어 경험 부족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해 휴일에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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