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치가 주목되고 있다.

3일 태풍 '쁘라삐룬' 위치는 예상보다 조금 더 동쪽으로 이동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오늘 밤 부산 동쪽 바다를 지나 내일 동해 먼 바다로 빠져나가겠다.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부산과 경남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가 부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에 사는 강씨는 "비도 많이 오고 주변에 지반이 약한 곳은 붕괴될 위험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지금이라도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을 꼭 매 두는 것이 좋겠다.

추선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3일 밤부터 4일까지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태풍이 지나고 난 내일 오후에는 부산의 낮 기온 30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 더위가 찾아오겠다. 서울의 한낮 기온 31도까지 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