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11 면세점] 이번에도 9개사 관심...DF1때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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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11 면세점] 이번에도 9개사 관심...DF1때 축소판?
  • 조 휘광
  • 승인 2018.07.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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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권 반납하는 삼익 등 기존 중견사업자 총출동
외국계 케이박스˙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도 관심


▲ 5일 입찰설명회에 9개업체가 참석한 인천공항 1터미널 DF11구역 면세점. 현재 삼익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다.


5일 있었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DF11(향수·화장품) 구역에 대한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 9개 업체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업자인 삼익면세점을 비롯해 △엔타스 △SM △탑시티 △시티 △케이박스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 △부산면세점 △그랜드면세점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매장과 매출 규모는 현격한 차이가 있지만 지난달 대기업면세점 못지않은 열전이 예상된다. 당시 입찰설명회에도 9개사가 참여했었다.


삼익면세점은 해당구역 철수를 결정했지만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6월 치러진 대기업 구역 2곳(DF1, DF5) 입찰경쟁에서 비슷한 입장의 롯데가 최고가를 써내고도 탈락했듯이 감점요인이 있지만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삼익면세점 관계자는 "감점요인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엔타스, SM, 시티 등도 이미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소중견업체지만 '중복 낙찰'이 허용돼 이번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눈에 띄는 것은 외국계회사다. 케이박스는 일본 면세점 업체 JTC가 지난 4월 설립한 자회사로 5일 시티플러스 지분 80%를 2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탑시티, 시티 면세점과 사실상 같은 회사다. 입찰에 참여하면 일본 면세점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는 케이스가 된다.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는 세계 면세시장 1위업체인 듀프리 자회사로 김해공항에서 출국장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번 DF1, DF5 사업설명회 때도 참석했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부산면세점은 부산에, 그랜드면세점은 대구에 근거지를 둔 면세점으로 인천공항 입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밝힌 DF11 영역의 최저입찰금액은 117억2262만원이다. 2017년 연매출은 520억원 수준이다. 기존 임대료 141억원보다 19% 줄어들어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DF11 입찰은 내달 8일 참가 신청을 받고 9일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접수한다. 사업능력 60%, 입찰가격 40%를 종합평가 후 합산, 고득점순에 따라 2개 사업자를 선정한다.


인천공항공사가 해당 사업자를 관세청에 통보하면 공사 입찰결과를 특허심사에 반영, 낙찰 대상자를 뽑아 다시 공사에 통보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 영업 개시일은 9월 6일이고 사업기간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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