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야기'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11일에도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중국 연안에 붙어 이동하다 북한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 경우 폭우가 쏟아지겠지만 태풍 크기에 따라 더위가 지속될 수 있다.
다만 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태풍이 중국 내륙에 상륙하면 한반도에는 더운 수증기가 뒤덮여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태풍이 서해안과 한반도 중북부를 관통할 경우, 폭염은 해소되더라도 태풍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야기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11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나기가 그치지만 전라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아침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33도 △강릉 30도 △제주 31도 등이다.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