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망 스타트업 후속투자 팍팍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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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망 스타트업 후속투자 팍팍 밀어준다
  • 조 휘광
  • 승인 2018.10.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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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엑셀러레이터, 엘캠프 4기 데모데이 개최
22개 기업 투자자에 소개하고 창업자금 등 지원


▲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들의 후속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주최하는 데모데이가 1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원한 스타트업 22개사를 비롯해 롯데 신사업 담당 임원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가운데),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오른쪽 끝)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기업들의 후속투자와 사업 연계를 돕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1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진행된 데모데이 행사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종합 지원하는 엘캠프(L-Camp)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이번이 4회째다.

이 행사에는 엘캠프 3, 4기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사내벤처 등 총 22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전시부스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이 중 ‘고미랩스’(반려동물 놀이용 인공지능 로봇 개발), ‘몽가타’ (수면유도 모션 베드 제조)’ 등 10개 회사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황각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16년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여러 우수한 창업자, 투자자들의 도움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잘 안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창출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한국 스타트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 4월 엘캠프 1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타트업 지원활동에 나섰다. 엘캠프 1~4기 61개사를 비롯해 지금까지 70여개사를 육성, 지원해왔다.

엘캠프에 선발된 업체들에는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원~5000만원이 주어지며,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법률 및 회계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벤처캐피탈 등 여러 투자자에게 직접 사업을 소개하고 후속투자를 받을 수 있는 데모데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롯데 계열사들과의 실질적인 사업연계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스타트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엘캠프의 성과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세로 확인할 수 있다. 엘캠프 1~3기 42개사의 기업가치는 입주 당시 총 929억원 정도였으나, 올 7월 말 기준 약 2514억원으로 2.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수도 243명에서 435명으로 79%나 늘었으며, 절반 이상이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지난 6월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를 272억원 규모로 결성함으로써 유망한 스타트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후속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달 31일까지 엘캠프 5기를 모집한다. 핀테크, 물류, 유통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 등 하이테크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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