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올 여름에도 출몰…은평구 등 도심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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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올 여름에도 출몰…은평구 등 도심서 발견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6.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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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여름 서울 서북권과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출몰했던 일명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은평구 등 도심에서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은평구청에 따르면 이달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17∼19일 사흘간 500건을 넘겼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김모(29) 씨는 연합뉴스에 "밤에 편의점이나 조명이 밝게 켜진 가게 문 앞에 러브버그가 여러 쌍 붙어 있어서 정말 무섭고 징그럽다"고 말했다.

은평구 외에도 경기 고양시와 김포시, 서울 광화문, 신촌 일대에서도 러브버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한다. 다른 털파리과 곤충들과 마찬가지로 보통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오르면서 땅 속에 있던 유충이 성충으로 탈바꿈하기에 적절한 기온과 습도가 북한산을 중심으로 갖춰진 탓으로 추정했다.

다만,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해로운 벌레는 아니다. 오히려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益蟲)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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