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가곡리 가구단지 화재, 새벽 재난안전문자로 인근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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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도읍 가곡리 가구단지 화재, 새벽 재난안전문자로 인근 주민 불안
  • 민병권
  • 승인 2023.06.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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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1시 30분경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가구 공장이 밀집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의 화재 진압 과정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인근 남양주시 호평동과 평내동, 화도읍 일대는 바람을 타고 온 연기로 뒤덮였다. 

호평동에 거주하는 A씨는 "때 이른 더위로 거실과 안방 창문을 모두 열어두었는데 새벽에 목이 너무 아파 문자를 확인하니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알았다"며 "불이 난 시간이 새벽이라 나와 같은 사람이 많았을 텐데 호흡기 질환이 있는 집은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시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1시 30분경 신고를 접수하고 새벽 3시 40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공장 직원 1명이 연기에 질식돼 심정지가 왔다. 다행히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적 피해는 공장 1개 동이 완전히 전소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다음은 시가 전한 재난안전문자이다. 

#남양주시 호평동, 평내동, 화도읍 (2023.06.23. 04:34 남양주시)
오늘 01시30경 화도읍 가곡리 16-22 화재발생. 진압에 따른 연기 발생으로 인근 주민은 창문 문닫음 조치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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