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생산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 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 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공급받을 계획이다.
SQM은 세계 최대 수준의 리튬 생산업체로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인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광산을 보유해 미국 IRA 요구조건 충족이 가능하다. 리튬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태양광을 사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명환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의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공급망 다변화로 IRA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SQM 카를로스 디아즈(Carlos Díaz) 부사장은 “두 회사가 글로벌 탈탄소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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