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수퍼 모델 카이아 거버, 발렌티노 블랙 타이 캠페인에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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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은 수퍼 모델 카이아 거버, 발렌티노 블랙 타이 캠페인에 함께해
  • 이수빈
  • 승인 2023.09.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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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가 슈퍼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로 엄마의 뒤를 이어  모델로 활동하는 카이아 거버와 함께한 ‘발렌티노 블랙 타이(Valentino Black Tie)’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스타 패션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이 참여했다. 촬영 장소는 뉴욕의 오헤카 캐슬(Oheka Castle)이다.

발렌티노 블랙 타이 캠페인은 젊음, 아름다움, 펑크 정신을 담아 꾸밈없는 배경 속 내밀한 초상을 포착해 시대를 초월하는 이미지를 담아냈다.

기존의 블랙타이가 패션에 있어서 규범, 예의, 규칙, 전통을 의미했다면,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해석한 블랙타이는 의복에 대한 규칙과 전통적인 기준을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고유한 개인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보여준다. 

그는 발렌티노의 스터드, 장미와 같은 메종의 아이코닉한 요소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해 역동적으로 활용하고, 풍부하고 웅장한 상징으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블랙 타이는 어떤 ‘코드’가 아닌 ‘코드화’를 의미한다. 모델 카이아 거버는 피촐리가 재해석한 블랙타이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했다. 사회적인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감에 새로이 눈을 뜨며 예상 밖의 룩을 대담하게 소화한다. 보편적인 규범을 탈피해 활기를 되찾은 개성과 자기 표현의 힘드러내 보였다.

정통과 남성적 힘을 대표하던 블랙 타이는 이제 포용성과 개인적 표현으로의 변화를 상징하게 됐다. 이로써 개인은 다양성을 추구하고 경계를 허물면서, 전형적으로 규칙과 권력을 상징하던 블랙 타이에 새로운 생명과 의미를 불어넣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블랙 타이의 의미를 지우고, 개인에게 새로운 선택을 부여함으로써, 블랙 타이의 코드를 재해석한다.

사진 발렌티노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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