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해외취업 허가 중단해 남성들 출국금지...징집 도피 방지 [KDF World]
상태바
미얀마 군사정권, 해외취업 허가 중단해 남성들 출국금지...징집 도피 방지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5.04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해외 취업의 허가 절차를 전격 중단해 남성들의 출국을 막았다.

3일 니혼TV 등에 따르면 군정 노동부는 2일 밤 성명을 통해 외국 취업을 희망하는 남성의 신청서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강제 징집과 격화되는 내전으로 해외 탈출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자 미얀마 군사정권이 이를 막기 위해 출국 금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군 공세에 밀려 고전 중인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 2월 18∼35세 남성과 18∼27세 여성을 대상으로 2년간 군 복무를 의무화한 병역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3월 말부터 강제 징집에 들어갔다.

군 복무를 의무화하는 병역법은 2010년 도입됐지만 그간 시행되지는 않았다.

강제 징집이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해 올해 2월 이후 8만 명 이상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