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시내면세점 현장, 북적거리는 매장은 어디?
상태바
사진으로 읽는 시내면세점 현장, 북적거리는 매장은 어디?
  • 김선호
  • 승인 2016.07.0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장에서 알아보는 ‘잘 되는 브랜드’
면세점은 K-뷰티 고공행진, 설화수 1위

d0704_003 사진=김선호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내 설화수, 후 브랜드 매장.


2016년 상반기 면세점에 입점된 브랜드 중 잘 되는 곳은 어디일까? ‘15년 국내 면세점에서 외국인 총 매출은 81억 4,257만 달러, 그중 중국인 관광객이 44억 7,574만 달러로 약 52%를 차지한다. 때문에 이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는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작년 ‘루이비통’을 제치고 ‘후’, ‘설화수’ 국산 한방화장품이 매출 1위로 뛰어올랐다. 이 여새를 몰아 올해도 화장품이 면세점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나타났다.

● K-뷰티의 격돌, 엎치락 뒤치락 1위 경쟁 ‘설화수 vs 후’

올해도 국내 면세점 현장 중 가장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바로 화장품 매장이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매장은 ‘후’와 ‘설화수’다. ‘15년 롯데면세점 본점 매출 기준으로 ‘후’가 1위를 차지했으나, 당시 2위를 차지했던 ‘설화수’가 올해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d0704_002 사진=김선호 기자/ 롯데면세점 본점이 리뉴얼 및 확장 오픈, 설화수 매장 면적이 확대됐다. 계산대가 5개 이상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5월 기준 국내 롯데면세점 전점에서 화장품 매출만 약 8,711억을 달성해 전년동월대비 47.1% 성장했다”며 “260여종의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89.8% 성장한 설화수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롯데면세점 본점이 12층까지 매장을 확장 오픈하며 화장품 매장을 더 넓혔다. 그 중 설화수 매장은 9층 면적을 확대, 계산대를 기존 2~3개에서 5개 이상으로 늘려 구매객의 편의를 높였다. 해당 매장 판촉직원은 “구매객 수가 늘어나 이전 매장으론 감당하기 어려웠다. 아무래도 매장 확대 및 계산대가 더 많아져 대기 줄이 확실히 짧아졌다”며 “정확히 추산할 순 없으나 매출이 확연히 성장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본점 이외의 신규면세점에서도 설화수 매장은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하반기 중국 황금연휴 중추절(9월 15~17일)과 국경절(10월 1일) 기간에 면세점 1위 매출 브랜드 ‘설화수 vs 후’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후’를 잇는 ‘숨37’의 고공성장

d0704_007 사진=김선호 기자/ 시내면세점 내 숨37 브랜드 매장이 외래관광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면세점 내 ‘숨37’ 브랜드 매장이 심상치 않다. 중국 현지에 ‘숨37’ 브랜드가 진출돼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나, 제품 ‘품절’까지 이뤄지고 있다. 매장 판촉직원은 소비자에게 “곧 제품이 입고되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안내를 하며 제품 확보에 여념이 없다. 이런 배경엔 현지 ‘바이럴마케팅’이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숨37’도 제품은 임산부나 아이가 써도 될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고 효능 및 효과도 좋다고 중국 현지에 알려지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의 대표 제품은 ‘시크릿 에센스’다. 또한 ‘워터풀’과 ‘타임에너지’가 유명세를 타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중이다.

d0704_004 사진=김선호 기자/ 시내면세점 내 입점된 메디힐 매장 전경.

이외에도 마스크팩 제품은 꾸준한 매출을 이루고 있다. ‘메디힐’, ‘리더스’가 마스크팩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며 다양한 뷰티 브랜드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